[시니어 커리어 개발] 경력재고조사를 통해 재직 중에 다음 커리어를 결정하라
2024. 11. 1.
미들 시니어 세대는 사전에 준비 없이 이직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커리어 맵 등의 툴을 활용해 가족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전직을 검토해야 한다. 퇴직 후에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느긋하게 대처할 경우 구직 활동도 장기화하기 쉽다.
최근 1990년대 입사했던 사람들이 50대에 접어들면서 직급에서 물러나는 직책정년제(임금피크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회사에서 일해온 샐러리맨에게 직책정년제는 동기부여를 크게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직책정년제는 주로 대기업에서 실시되고 있고, 중소기업에서는 그렇게 많이 도입하지 않고 있다. 대기업은 매년 대량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곳이 많아 보직을 돌리지 않으면 조직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매년 대량으로 신규 졸업자를 확보할 수 없고, 일할 수 있는 동안 직책에서 물러나거나 급여도 내려가지 않는 회사가 많다.
미들 시니어가 전직을 고려할 경우 신규 졸업자의 취업활동처럼 회사규모, 기업의 브랜드, 외형적 노동조건을 구애 받을 필요는 없다. 전직으로 일시적으로 급여는 내려가도 오래 일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정년 후에도 연령에 관계 없이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전직하는 것은 바람직한 커리어 선택이다.
출세와 같은 인센티브를 중시하던 젊은 시대에는 통근에 시간이 걸려도, 멀리 전근명령을 받아도 장래 혜택을 생각하면서 인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들 시니어 세대는 통근 시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퇴직 후 급여는 보통 현역 시점의 50% 이하로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급여 수준의 감소를 생각한다면 거주지 근처에서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 일에 종사한다면 체력적인 부담도 줄고, 자신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미들 시니어 중에서는 건강하고 일할 수 있는 동안 계속 일한다는 커리어 방침을 세워두고 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니어는 회사에서 소득을 얻는 일만을 상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에는 소득을 얻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원봉사를 포함한 지역 활동도 시니어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 많다.
인생 100세 시대에 시니어에게 지역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퇴직 후에는 생활공간이 지역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따라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일찍부터 자신의 활동범위를 회사에서 자신이 사는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어느 시니어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스터디 그룹(월 1회)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지역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사례도 있다. 먼 장래 누구나 간병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단체, 간병관련 분야를 확인해둘 필요도 있다.
흔히 배우는 '무대 위에서 죽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한다. 그것은 커리어에서 말하는 'WILL(하고 싶은 것), CAN(할 수 있는 것), MUST(해야 하는 것)'가 완전히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3가지 요소가 일치하는 것을 제외하고, 시니어는 커리어를 선택할 때 건강을 중시하고, 가능한 지역사회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시니어는 회사가 깔아 놓은 레일에 아무런 의문도 갖지 않고 계속 타고 왔다. 하지만, 회사 커리어의 마지막 시점에서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갖고 장래 커리어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결정한 일은 장래의 행동에도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다. .
글쓴이, 이형종 박사(라이프플래닝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본 기사는 마이나비(https://mynavi-ms.jp)의 온라인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하고 각색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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