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리어 개발] '딩크리지' 기법에 따라 재취업할 커리어 선택하고, 활동 전략 수립하기 (下)
2024. 10. 22.
계획형 스타일의 의사결정 7단계
딩크리지의 8개의 스타일 중 계획형은 7개 단계에 따라 납득할 수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7개 단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일까?
(1) 결정사항의 명확화
첫 번째 단계는 무엇에 대해 의사결정을 해야 할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취업의 구인구직에 대한 장래 커리어 비전이나 기업선택 지침, 이용하는 구인 서비스, 구체적인 응모처를 결정한다. 재취업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후에 스케줄과 행동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행동계획을 세울 때 ‘슐로스버그의 4S 모델’이라는 이론이 도움이 된다. 이 이론은 재취업과 같은 인생의 전기에 직면했을 때, 자신이 보유한 자원을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나 지인, 자신에게 핵심인물, 얻을 수 있는 지원 종류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사전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한다면 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2) 정보 수집
다음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는 단계다. 예를 들면, 재취업의 구인을 찾을 경우 구인정보나 업계와 시장동향, 서류전형이나 면접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등의 정보를 수립한다. 그 때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재취업 지원회사 뿐만 아니라 SNS나 인터넷에서도 충분한 정보를 모으도록 한다.
또 재취업 정보를 수집할 때는 평소에 잘 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과 다른 가치관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신선하고 유익한 정보를 줄 수도 있다(이것을 '약한 유대의 강점'이라고 함).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친구 이외의 사람에게도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선택지의 명확화
다음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선택지를 몇 가지로 좁히는 단계다. 예를 들면, 재취업의 구인정보를 찾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소개받은 직장이나 자신이 찾아낸 구인정보 중에서 후보가 되는 응모처를 몇 개 회사로 정한다. 이 때, 자신의 WILL(좋아하는 것), CAN(할 수 있는 것), MUST(기대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선택사항도 결정하기 쉬울 것이다.
(4) 근거의 평가
선택지를 좁히면, 그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위한 근거가 되는 정보를 갖추는 단계다. 예를 들면, 재취업의 각각의 구인정보에 대해 기업의 안정성, 사업의 성장성, 일의 장래성, 연봉, 복리후생의 만족감 등에 관한 근거를 수집한다. 이러한 판단재료를 준비한 후에 응모했을 때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다.
이 때,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나 가치관을 바탕으로 편향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인지편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선택지에만 편리한 정보를 모으는 '확증편향', 먼저 주어진 정보에 끌려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앵커링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인지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사고의 버릇을 깨닫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5) 선택지 중에서 최종선택
근거가 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선택지를 선택하는 단계다. 예를 들어, 재취업 구인정보에서 자신이 응모해야 할 구인을 확정한다. 재취업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해 두면, 납득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기 쉬울 것이다.
(6) 행동
선택지를 고르면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로 행동하는 단계다. 예를 들면, 재취업의 구인정보에서 선택한 구인에 응모한다.
이 때, 정말로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망설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때 ‘계획적 우발성 이론’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이 이론은 커리어 개발에서 대부분의 전환점은 우연한 사건에 좌우된다고 것이다. 즉, 우연히 응모한 기업에서 예상치 못한 매력적인 커리어가 생겨날 가능성은 많이 있는 것이다. 비록 불안하더라도 마음껏 행동하는 자세는 충실한커리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7) 결정과 결과의 검토
마지막은 행동으로 얻은 결과를 분석하고, 장래 행동을 검토하는 단계다. 예를 들면, 재취업 구인정보에서 일련의 재취업 활동의 결과를 정리해서 입사처를 결정한다. 납득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을 경우 전형에서 평가를 근거로 다음의 행동의 계획을 세운다.
재취업이 결정된 후에도 커리어를 더욱 충실하게 만들기 위해 스킬을 향상시켜야 한다. 인생 100세 시대에 장래 언제 커리어를 다시 선택할 상황이 되어, 새로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장래 어떤 상황에 대비하여 적극적으로 다시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현재 50대 시니어 인재 중에서 조기 퇴직 여부 등으로 장래 커리어 방향을 잃었을 경우에는 딩크리지의 '7개 단계'를 의식하고 계획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나 하나의 과정을 거치면서 방향을 결정한다면 보다 납득할 수 있는 커리어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이형종 박사 (라이프플래닝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본 기사는 라이트매니지먼트(https://mpg.rightmanagement.jp)의 온라인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하고 각색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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