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리어 개발] 편견을 없애는 것이 재취업의 첫 걸음 !

2024. 10. 23.

사람은 누구나 편견을 갖고 있다. 커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는 과거에 경험한 분야에 한정하거나 특정업계의 직무는 특정연령만 할 수 있다고 여기는 등 커리어 선택에 제한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가정에서 커리어의 선택사항을 불필요하게 좁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행동은 인지편향 또는 선택적 주의라고 말하며, 중요한 국면에서 불합리한 결단을 내리는 원인이 된다. 재취업 활동에서 이런 사고의 편견에서 탈피해야 넓은 시야로 일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은 이직이나 재취업에서 시니어를 위한 일이란 경비, 청소, 간병이라는 업무에 한정하거나 자신의 강점은 사무처리 능력 정도밖에 없다고 가정한다. 이런 가정은 때때로 개인의 주관이나 경험에 근거하고 있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취업의 선택지가 좁아져서 장래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판단할 때 일단 멈춰서 생각을 바꿔야 한다. 먼저 사고의 습관이나 발상의 편견을 깨닫는 것이 커리어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첫걸음이다.

 

사람의 판단을 어지럽히는 편향된 사고의 정체로서 인지편향, 선택적 주의, 부주의맹이라는 3개의 심리적인 현상이 있다.

 

 

(1) 인지 편향
 

인지편향이란 과거의 경험이나 일반론에 좌우되어 불합리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매일 방대한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경험칙이나 상식이라는 필터를 걸어두고 있다. 인지편향에는 정보처리의 속도가 빨라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때로는 불합리한 판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인지편향에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확증 편향: 자신에게 편리한 정보만을 무의식적으로 수집하는 것. 예를 들면, 어떤 기업에 재취업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 기업의 좋은 정보만 수집한다. 

 

정상성 편향: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나만은 아직 괜찮다고 믿는 것.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장래 이 업계의 시장이 축소된다고 조언을 받아도 자신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생존 편향: 성공한 사람의 경험 따라 하면 자신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예를 들어, 존경하는 인물이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자신도 자격증을 따면 대성할 수 있다고 단정한다. 

 

앵커링: 처음 제시된 정보에 이후의 판단이 끌려가는 것. 예를 들어, 처음에 눈에 들어온 구인정보의 급여가 낮으면, 이후의 구인정보의 급여가 근거도 없이 높게 보인다. 

 

계획착오: 계획을 세울 때 최대한 낙관적인 예측을 하려고 함. 예를 들어, 1~2개월이면 재취업처가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 결과, 예상대로 되지 않아 초조해진다. 

 

후광효과: 외형이나 직함에만 끌려 사람이나 기업을 평가함. 예를 들어, 기업의 실적증가나 TV 홍보횟수만을 보고 그 기업에 입사하면 안전하다고 미리 짐작함

 

 

(2) 선택적 주의
 

선택적 주의란 자신의 관심이 많은 정보만을 무의식적으로 보고 듣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혼잡한 상황에서도 내 이름만은 알아들을 수 있거나 독서 중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만을 간추려 읽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의 관심이 끌리지 않는 정보는 무의식적으로 배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재취업에서 지원하는 업계의 좋은 측면만 보거나 자기분석에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3) 부주의맹(비주의성 맹목)
 

부주의맹(비주의성 맹목)이란 자신이 주시하지 않았던 정보를 간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핸즈프리로 대화하며 차를 운전하다 보면 비록 시선은 앞을 향하고 있지만, 사고의 징후를 놓칠 수 있다. 이것은 부주의맹이 원인이다. 재취업의 경우에 들어 본 적이 없는 회사명의 구인정보를 무시하거나 지금까지 자신과 관련이 없었던 직종은 선택사항에서 배제하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인지편향, 선택적 주의, 부주의 맹과 같은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재취업 활동에서 무의식적인 사고편향을 배제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무의식적인 사고편향을 배제하기 위한 방법

 

① 사고의 편향을 자각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의식 중에 인지편향, 선택적 주의, 부주의맹에 빠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자신이 편향된 사고를 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본다. 예를 들면, 자기분석이나 구인정보를 선택할 때 일반론만으로 판단하는지, 경험칙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지 등을 한 번 스스로 물어본다. 사고의 편견을 자각한다면 냉정하게 자신의 판단을 궤도 수정하고 다른 선택지에도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② 일부러 판단을 보류한다
 

일시적인 감정이나 착상만으로 빨리 결단을 내리면, 나중에 다른 가능성을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의 편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판단을 보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받으면,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원하고 싶은 구인정보를 메모해 두고, 조건이나 직무내용을 냉정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 냉정하게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다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③ 반대 의견을 찾는다 
 

사고의 편견을 극복하려면 비판적 사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체적으로 반대 의견이 없는지, 시점이 바뀌어도 판단은 변하지 않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판단이 올바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재취업에서 지원업계의 안정성이나 기업의 성장성을 이미지로 판단하지 않고, 데이터나 팩트를 찾도록 한다. 일부러 자신의 의견과 다른 정보를 찾는다면 납득할 정도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

 

 

④ 제3자에게 의견을 묻는다

 

사람은 자신의 주관만으로 판단할 때 인지편향, 선택적 주의, 부주의맹에 빠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3자에게 의견을 구할 필요가 있다. 재취업의 경우 전직 지원회사나 재취업 지원 회사 등을 활용하여 커리어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자기분석이나 장래 커리어를 설계할 때 객관적인 조언을 받을 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다.

 

 

글쓴이, 이형종 박사(한국ESG 협회 이사) 


※ 본 기사는 라이트매니지먼트(https://mpg.rightmanagement.jp)의 온라인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하고 각색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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