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리어 개발] 50대 전직에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 

힘든50대의 전직시장에서 바로 전직처를 결정하는 사람도 있다. 50대에도 전직을  쉽게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1)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 50대 이직하는 사람에게 풍부한 업무경험과 실적, 기술을 요구한다. 채용 전형에서 기업이 알고 싶은 정보를 쉽게 전달하려면,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이나 실적을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PR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한다. 예를 들어, 영업직의 경우에는 정해진 목표수치에 대한 달성률이나 매출건수 등의 수치데이터를 설명한다. 구체적인 실적을 전달한다면 채용 담당자는 응모자의 능력을 이미지하기 쉬워져 전직이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관리능력이 탁월하다. 

이직을 희망하는 50대 인재에게 관리스킬은 필수요소다. 전직활동에서 자신이 관여해 온 관리업무나 관리한 인력, 목표 달성도 등의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 호소한다.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를 보여주면 채용 담당자의 이해도가 높아진다. 전직을 희망하는 기업의 관리 스타일이나 문화에 대해 사전에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의 홈페이지나 SNS등을 활용해 관리 방침이나 리더십 스타일을 파악한다. 자신의 관리기술과 기업의 요구가 일치한다면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명확한 조건의 기준이 있다.

전직처에 대한 명확한 조건이나 기준을 정해둔다면 전직활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이상적인 전직처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연봉은 3,000만원 이상, 동일업계로 전직을 목표로 정하는 것이다. 희망 연봉이나 업계, 직종, 근무지 등을 미리 정해두면 지원할 구인을 좁히기 쉽고, 지원기업과 매칭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봉은 전직 희망자 뿐만 아니라 기업도 신경을 쓰는 항목이다. 연봉에만 집착하는 것은 피하고 기업에 희망을 전달하는 것은 좋다. 또한 일단 채용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채용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자신의 희망 연봉을 합의하는 방법도 있다.

4) 소개 채용을 활용한다.

최근 소개채용 방법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이 직원의 소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이다. 풍부한 인맥을 쌓고 있는 50대의 경우 소개 채용을 활용할 경우  전직이 잘 되는 사례가 있다. 소개채용을 활용하려면 평소 자신이 전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전해야 한다. 친구나 지인에게 자신의 경력이나 경험, 희망하는 일 을 전해두면, 소개채용 기회가 많아진다.  채용은 인간관계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소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5) 전직 횟수가 너무 많지 않다

채용 담당자는 응모자의 전직횟수를 주목한다. 이직횟수가 많으면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직횟수가 5회 이상이 되면 채용 담당자는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50대 전직자 중에 5번 이상의 이직경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또, 면접에서 이직 이유를 묻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때 전직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나 커리어 성장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전직횟수가 많더라도, 각각의 전직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과 자신의 시장가치를 충분히 호소할 필요가 있다. 

글쓴이, 이형종 박사(한국ESG 협회 이사)

※ 본 기사는 닛케이 전직지원 사이트(https://career.nikkei.com)의 온라인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하고 각색한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