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리어 개발] 시니어의 깊은 실무능력은 가능성을 넓힌다

2024. 10. 21.

사진: Unsplash의Austin Distel
사진: Unsplash의Austin Distel
사진: Unsplash의Austin Distel

고도의 경제성장기에 종신고용제를 근간으로 장기적인 시간을 투자한 인재육성 방법을 통해 지식도 경험도 풍부한 미들 시니어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 노동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들 시니어는 조직에 공헌하는 잠재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인재집단이다.

 

지방에서는 수도권의 전문적인 미들 시니어의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려는 노력도 시작되고 있다. 앞으로 미들 시니어는 부모의 간병문제로 지방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들이 도시의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간병 문제를 지원하는 발상에서 자신의 고향에서 오랜 세월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 유연하게 부모간병에 대응하면서, 태어난 고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다면 삶의 보람과 동시에 사회적 의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심오한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미들 시니어의 경험, 스킬, 인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간병, 육아 등 젊은 세대의 활약을 방해하는 과제 해결에 미들 시니어가 공헌할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 시니어 인재가 부담이 되는 존재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미들 시니어는 자신에게 전문성이 없다고 자주 말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 않다. 미들 시니어들은 경리, 인사, 영업 등 큰 직종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매몰시킬 필요는 없다. 일해 온 기업이나 업종도 다르고, 상대한 고객도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미들 시니어는 경리, 인사 등으로 단순하게 분류할 수 없는 특별한 스킬과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조직은 평론가처럼 현장에서 동떨어져 이것저것 평론하는 스킬을 미들 시니어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과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실무' 스킬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지금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초실무 스킬을 연마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대기업의 인사부나 경리부 출신의 직원을 중소기업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초실무'에서 오랜 세월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사 영역에서는 채용부터 평가, 이동, 급여, 연수, 퇴직까지 단번에 해낼 수 있는 실무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기업의 대부분은 업무를 외부 사업자에게 전부 위탁하거나 또는 업무 프로세스가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가 적다는 점이다.

 

직책정년(임금피크제)으로 관리직에서 제외되었다고 한탄할 겨를이 없다. ‘초실무’를 다시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업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꺼리는 업무야말로 미들 시니어는 솔선수범해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젊은 직원이 싫어하는 업무 중 하나로 업무의 표준화가 있다. 회사는 업무표준화와 업무매뉴얼화를 추진하라고 강조하지만, 힘이 들지만 당연한 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업무에 쫓겨 매뉴얼을 작성할 시간도 없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1) 지금의 회사에서 계속 근무, 2) 이직, 3) 독립 창업이라는선택지 중에서 스스로 커리어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어떤 선택이라도 중요한 것은 주인(개인)으로서 회사나 사회와 계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회사에 종속된 입장이 아니라, 대등한 입장으로, 또는 회사에 소속한 개인이 아니라, 사회와 직접 연결되는 의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용 유동화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지만, 학생이 선호하는 업종은 여전히 연봉이 높은은행, 보험사 등으로 30년 전과 다르지 않다. 간병, 의료, IT, 농업 등 적극적으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처음 투입단계부터 매칭이 되지 않고 있다.

 

고용 유동화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미들 시니어야말로 우선은 산업간 인적 언매칭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앞으로 미들 시니어는 세대를 초월한 위대한 사회의 구원자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오랜 경험과 고도의 전문 스킬을 가진 미들 시니어가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담당자로서 활약한다면 초고령사회가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글쓴이, 이형종 박사(한국ESG 협회 이사) 

※ 본 기사는 마이나비(https://mynavi-ms.jp/)의 온라인 칼럼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하고 각색한 내용임


대표

정진아

Email

contact@lapllab.com

본사

서울시 중구 을지로 50, 을지한국빌딩 17층 1702호

사업자등록번호

434-86-02020

통신판매업신고

제 2020-서울중구-1506호

유료직업소개사업등록번호

제2023-3010202-14-5-00022호

© 2020 Life Planning Lab, Inc. All Rights Reserved.

대표

정진아

Email

contact@lapllab.com

본사

서울시 중구 을지로 50, 을지한국빌딩 17층 1702호

사업자등록번호

434-86-02020

통신판매업신고

제 2020-서울중구-1506호

유료직업소개사업등록번호

제2023-3010202-14-5-00022호

© 2020 Life Planning Lab, Inc. All Rights Reserved.

대표

정진아

Email

contact@lapllab.com

본사

서울시 중구 을지로 50, 을지한국빌딩 17층 1702호

사업자등록번호

434-86-02020

통신판매업신고

제 2020-서울중구-1506호

유료직업소개사업등록번호

제2023-3010202-14-5-00022호

© 2020 Life Planning Lab,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