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커리어 리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다

2024. 7. 23.

야마다 아키히코, JICA 시니어 해외 자원봉사 전문위탁 


Y씨는 현역시절에 유창한 독일어와 영어의 실력을 활용하여 일했다. 일찍부터 중국으로 진출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잘 알고, 그런 기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중소기업 진단사의 자격을 취득하고, 해외에서 일본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꿈을 실현하였다. 대학 졸업 후 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였다. 53세 때 중소기업 진단사 자격을 취득 후 JICA의 시니어 해외 자원봉사자(일본정부의 정부개발원조 사업)로서 일하였다. 


대학에서는 독일어를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던 전동기계 종합 제조업체에 취직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기계수입, 제품의 수출, 현지 제조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회사다. Y씨는 현역시절에 경리를 제외한 모든 부문을 경험했지만, 회사에서 주로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다. 건설기계 반도체, 식품기계, 로봇 등 많은 업계와 관계를 갖고 있어 일본의 다양한 업계를 널리 알 수 있었다. 


현역으로서 재직 중에 매년 10회 정도 아시아, 유럽과 미국에 출장했다. 해외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는 실패하는 회사도 많고, 장래에 자신의 경험을 살려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계기로 중소기업 진단사의 자격을 따려고 주말에 학원에 다녔다. 수험 공부는 힘들었지만, 학원 강사는 꿈과 용기를 갖고 인생을 개척해야 한다는 격려를 받으면서 끝까지 공부하여 합격할 수 있었다. 


53세에 중소기업 진단사의 시험에 합격했다. 연금을 받으면서 일하는 ‘연금 진단사’라는 말을 듣고 않도록 연금을 받기 전에 독립적으로 일을 시작하려고 했다. 퇴직 신청 후 1년간 근무하다 57세에 퇴직했다.


해외에서 이 자격을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JICA의 시니어 해외 자원봉사에 지원했다. JICA는 기술 협력, 유상자금과 무상자금 협력의 원조 방법을 일원적으로 담당하는 총합적 정부개발원조(ODA)를 실시하는 단체다. 시니어 해외 자원 봉사사업은 ODA의 일환으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JICA 홈페이지에 제시된 세계 각국에서 요청내용을 보고, 자신이 희망하는 국가, 하고 싶은 업무를 확인하고 신청했다. 퇴직한 해의 가을부터 반년간 요르단에서 인적자원 관리담당으로 채용되었다. 외국에서 인적자원 관리 경험은 없었지만, 중소기업 진단사의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채용된 것으로 생각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상공 회의소에 들어가 회원 기업을 지원했다. 당시는 ‘아랍의 봄’ 시대였다. 요르단 국왕은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사평가와 급여체계 개혁을 기업에 요구했다. 기업을 방문할 때 생산 관리, 품질 관리, 경영 관리도 의뢰받았다. 공장의 현장 개선, 품질 향상기업을 사용하여 공장의 쓸데없는 재고를 정리 정돈하고, 처분하여 공간을 확보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환경에 있는 기업을 지원할 때 힘든 점도 있었지만, 큰 보람을 느꼈다. 


요르단에서는 주택을 임차하여 자취했다. 술을 마실 수 없고,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었지만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일본의 다른 시니어 자원봉사자도 있어 외롭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장기 자원 봉사자에게 방문하여 일본음식도 즐겼다. 


귀국 후에는 가나가와 상공회의소 등에 등록하여 중소기업 진단사로 일했다. 베트남에 주재하는 전문 직원을 모집공고를 보고 다시 지원했다. 2012년에 시작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체제에 JICA도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베트남 파견은 단순히 자원 봉사자가 아니라 더욱 풍부한 전문성을 요구하였다. Y씨는 페트남에 파견되어 60세부터 2년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서JICA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당시 20개 회사를 대상으로 베트남에 있는 일본 기업의 조사에 동행하거나 현지 관공서와 교류를 지원했다. 지원한 일본기업 중에는 현지에 공장을 세워 성공한 사례도 있다. 베트남에서 귀국 후에는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신청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능력에 불안을 느끼고 있어 주저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 국가도 있기때문에 파견 전에 현지언어를 공부한다.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려는 사람에게 자원봉사자는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Y씨는 해외에서 사람을 사귀는 것이 국제 교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진단사로서 계속 활동하겠다고 말한다. 



글쓴이, 이형종 박사(한국ESG 협회 이사)
※ 본 자료는 일본 서적 “50세부터 라이프 시프트 기술”에 소개된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의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재편집하여 정리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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